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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장 &#8211; 포스코뉴스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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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장(名匠)’, 4차 산업 혁명의 디딤돌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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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7 Sep 2020 17:54:11 +0000</pubDate>
				<dc:creator><![CDATA[posconews]]></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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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명장(名匠)이란 무엇인가? 이순신, 을지문덕, 강감찬 장군처럼 역사책에 나오는 위인은 아니지만, 산업현장이라는 전장(戰場)에서 총칼이 아니라 기술로 무장하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자리에 올라 끝내 한 분야를 정복한 명장. 이분들이 바로 대한민국명장(大韓民國名匠)이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명장(名匠)이란 무엇인가? 이순신, 을지문덕, 강감찬 장군처럼 역사책에 나오는 위인은 아니지만, 산업현장이라는 전장(戰場)에서 총칼이 아니라 기술로 무장하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자리에 올라 끝내 한 분야를 정복한 명장. 이분들이 바로 대한민국명장(大韓民國名匠)이다.</p>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3340"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5_img.png" alt="대한민국명장 증서와 휘장의 모습" width="960" height="442" srcset="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5_img.png 96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5_img-800x368.png 80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5_img-768x354.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대한민국명장이란 숙련기술장려법 제11조 규정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서, 숙련기술 발전 및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말한다.</p>
<p>고용노동부는 1993년부터 올해까지 653명의 명장을 선정했는데,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장회는 매년 고용노동부에서 고시한 기계, 재료, 전기, 통신, 조선, 항공 등의 산업 분야와 금속, 도자기 등의 공예 분야 등 총 37개 분야, 97개 직종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명장을 신청받고, 사업장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장, 관계 중앙행정기관, 중소기업청장 등의 추천을 받아 명장을 선정한다.</p>
<p>올해 선정된 대한민국명장은 총 13명. 그중 포스코 직원은 2명이다. 포스코에서는 지금까지 9명의 대한민국명장을 배출했는데, 올해에만 2명이, 그것도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1명이 탄생한 것이다. 올해 포스코에서는 명장 2명을 포함한 총 9명의 <sup>*</sup>우수숙련기술인이 선정됐는데, 이는 단일기업 중 최다 인원이다.</p>
<p><em><sup>*</sup>우수숙련기술인: 숙련기술장려법에 의해 선정 및 입상한 대한민국명장,기능한국인, 숙련기술전수자, 국제기능올림픽입상자등을 통칭하는 명칭</em></p>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3421"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8_table_v2-1.png" alt="1993년부터 2020년까지 포스코 출신 대한민국명장들. 1998년 제340호 제강부, 스테인리스부 정대교 명장. 2008년 제463호 EIC기술부 김경식 명장. 2010년 제483호 기술연구원 포항연구인프라그룹 박순복 명장. 2012년 제527호 설비투자그룹 김영식 명장. 2013년 제555호 포항제철소 제강부 이항백 명장. 2015년 제598부 포항제철소 STS제강부 김공영 명장. 2015년 제592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박진헌 명장. 2020년 제641호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 이선동 명장. 2020년 제643호 포항제철소 제강부 김영화 명장." width="960" height="690" srcset="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8_table_v2-1.png 96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8_table_v2-1-800x575.png 80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8_table_v2-1-768x552.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올해의 주인공 2명은 바로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 연주기수리섹션 이선동 명장과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 김영화 명장.</p>
<div id="attachment_73344" style="width: 97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class="wp-image-73344 size-full"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2.png" alt="대한민국명장 휘장을 가슴에 달고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들고 있는 이선동 명장(왼쪽), 김영화 명장(오른쪽)" width="960" height="540" srcset="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2.png 96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2-640x360.png 64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2-800x450.png 80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2-768x432.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class="wp-caption-text">▲대한민국명장 휘장을 가슴에 달고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들고 있는 이선동 명장(왼쪽), 김영화 명장(오른쪽)</p></div>
<p>이선동 명장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용강을 응고시켜 슬라브라는 반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설비인 연주기의 수명이 다했을 때 이를 정비하여 성능을 복원, 향상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 연주기에는 약 26,000개의 가이드 롤과 약 600대의 세그먼트가 있는데, 이선동 명장은 이 수많은 부품들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기 위해, ‘연주기 설비관리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또한, 연주기 주요 구성품인 가이드 롤 정렬 편차방지와 스프레이 노즐 장착 신뢰성 향상을 위해, 가이드 롤 정렬 자동측정기술 및 스프레이 노즐 비수분포 측정기술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하여 지난해 4월 포스코 최고 기술 등급인 Technical Level 5를 인증받았다. 이번에 대한민국명장의 숙련기술로 선정된 것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정비를 실현하는 이 ‘연주기 설비관리 시스템’ 이다.</p>
<p>김영화 명장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34년간 근무하며 통상 1개월을 유지하기 힘든 무결함 제품생산 기간을 1년 이상 유지한 경험이 3번이나 되는 제강 기술의 명장이다. 성분 편차가 많고 결함이 있는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추가적인 제강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무결함 제품을 생산하는 일은 생산 원가 절감 및 납기 단축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불순물 중 상온에서 깨지는 성질인 취성(Brittleness)을 일으키는 화학성분인 P(인)를 0.20%에서 0.005% 이하까지 제어하는 공정 기술을 특허 출원해 API강재와 LNG탱크 소재, 극저린재를 생산함으로써 제품 원가를 절감하고 납기를 단축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지금은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에 AI를 도입하여 작업을 표준화하고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제강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p>
<h2>l 대한민국에 대한민국명장이 있다면, 포스코에는 포스코 명장이 있다!</h2>
<p>포스코에도 명장이 있다는 사실은 아는가? 포스코는 철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하여 기술경쟁력을 리딩하고, 현장의 창의적인 개선 활동을 선도하는 직원 2~3명을 매년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포스코 명장은 총 19명. 포스코 명장에게는 1직급 특별 승진의 혜택과 2천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토록 우대하고 있다. 실제, 제도가 신설된 첫해인 2015년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된 손병락 명장은 2018년 정기인사에서 최초로 상무보로 승진하여 현재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기술지원 업무는 물론, 사내대학인 포스코기술대학 겸임교수로도 활약하고 있다.</p>
<div id="attachment_73341" style="width: 97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class="wp-image-73341 size-full"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내지_06.jpg" alt="2018년 상무보로 승진한 손병락 명장의 모습." width="960" height="650" srcset="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내지_06.jpg 96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내지_06-800x542.jpg 80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내지_06-768x520.jp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class="wp-caption-text">▲포스코는 성과가 탁월한 명장이 임원까지 성장이 가능토록 우대하고 있다. 사진은 2018년 상무보로 승진한 손병락 명장</p></div>
<p>포스코 내 전동기(Motor) 기술 분야 일인자로 꼽히는 손병락 명장은 포항제철소 6천 개에 이르는 유도전동기 사양을 670개로 표준화하고 고압·특고압 전동기 코일 부분 수리 기술과 고전압 전동기 개선 기술 개발에도 앞장섰는데, 지난 6월에는 제21회 ‘철의 날’을 기념하여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p>
<p>운영기준, 업무표준, 작업절차, 실패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문서화하여 실패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미완성 기술은 앞으로 후배들이 완성해 갈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손 명장. 그가 지금까지 작성한 교육자료는 교류회전기기 종합지식(945쪽), 전동기 교육자료 (95건) 등 무려 1500여 건에 이른다. 이처럼 포스코 명장의 진정한 가치는 철강 분야를 리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자라는 명예를 넘어, 후배들에게 명장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그 가치가 후속 세대들에게 이어지도록 한다는 데 있다.</p>
<div style="height: auto; border: 1px solid #d5d5d5; padding: 20px;">
<p><strong><span style="color: #3f699d;"><span style="color: #000000;">포스코뉴스룸 관련기사보기</span></span></strong></p>
<p><a href="https://bit.ly/3fErqGO" target="_blank" rel="noopener"><strong>전동기 ‘사전(辭典)’ 손병락 상무보</strong></a></p>
</div>
<h2>l 명장 2관왕. 대한민국 명장이자 포스코 명장인 명장 오브 명장은 누구?</h2>
<p>대한민국명장이면서, 동시에 포스코 명장이기도 한 포스코 직원이 있을까? 바로 여기 있다. 김공영 명장은 &#8217;15년 대한민국명장으로 먼저 선발된 후, &#8217;19년 포스코 명장에도 선발돼 명장 2관왕을 달성했다.</p>
<div id="attachment_73375" style="width: 97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class="wp-image-73375 size-full"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MJ-960.jpg" alt="2019년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된 오창석 명장, 김종익 명장, 김공영 명장 (왼쪽부터)" width="960" height="541" srcset="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MJ-960.jpg 96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MJ-960-640x360.jpg 64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MJ-960-800x451.jpg 80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MJ-960-768x433.jp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class="wp-caption-text">▲2019년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된 오창석 명장, 김종익 명장, 김공영 명장 (왼쪽부터)</p></div>
<p>‘16~‘17년 2년 연속 포스코기술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김공영 명장은 STS정련 분야의 최고 기술자다. STS저취전로 환원재 저감조업, 노체관리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조업시간 단축과 원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는데, 놀랍게도 김 명장은 이미 15년 전부터 STS정련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석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p>
<p>모든 것이 빅데이터화, 알고리즘화, 인공지능화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명장과 포스코 명장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p>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3345"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3.png" alt="2016년 포스코 명장에 선정된 김차진 명장의 모습" width="960" height="641" srcset="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3.png 96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3-800x534.png 800w, https://dev-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200917_img_03-768x513.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지난 2016년 포스코 명장에 선정된 김차진 명장. 세계 최고수준의 용광고(고로) 정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김차진 명장은 포항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에게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김 명장은 늘 똑같은 정비업무를 반복하다가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p>
<p>‘도대체 왜 이런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것인가’</p>
<p>1,300도가 넘는 고로를 정비하는 업무. 뜨거운 열기로 인해 쉽게 열변형이 일어나는 설비를 사흘이 멀다하고 교체하고 있었던 것. 둥근 형태의 설비를 강도가 20배 높은 사각 형태로 교체하기 쉽도록 개선했는데, 이것이 김 명장이 처음으로 설비에 대한 개선 의지를 가지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했던 1987년의 일이다. 이후 김 명장은 수없이 많은 고로 설비 개선과제를 수행했는데, 지금도 포항제철소 1고로에 사용되고 있는 개공기 모바일보스(Mobile boss)라는 설비는 월 20회 이상 발생하던 돌발 상황을 월 1회 이하로 줄였던 설비로, 김 명장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이래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재하다.</p>
<div style="height: auto; border: 1px solid #d5d5d5; padding: 20px;">
<p><strong><span style="color: #3f699d;"><span style="color: #000000;">포스코뉴스룸 관련기사 보기</span></span></strong></p>
<p><a href="https://newsroom.posco.com/kr/%EC%9C%84%EB%8C%80%ED%95%9C-%EC%9D%B4%EB%A6%84-%EA%B9%80%EC%B0%A8%EC%A7%84-%ED%8F%AC%EC%8A%A4%EC%BD%94%EB%AA%85%EC%9E%A5-%EA%B3%A0%EB%A1%9C%EC%A0%95%EB%B9%84-%EC%99%B8%EA%B8%B8-40%EB%85%84%C2%B7/" target="_blank" rel="noopener"><strong>고로정비 외길 40년··· 설비는 사람의 체온을 느끼고 답한다 </strong></a></p>
</div>
<p>눈치챘는가? 로봇은 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학습하여 모방할 수 있지만, 인간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은 모방할 수 없을 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명장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늘 똑같이 반복되는 작업 속에서도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strong>인간의 의지력</strong>. 그리고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제를 개선해 내고야 마는 <strong>인간의 창조력</strong>. 덧붙여, 나의 세대에서 개선하지 못한 과제를 후속세대가 해결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는 <strong>디딤돌의 역할까지</strong>. 이것이 바로 감히 로봇은 모방할 수 없는 명장의 가치인 것이다.</p>
<hr />
<p>대한민국명장과 포스코 명장. 명장은 그 자체로 이미 최고 전문가로서의 존경과 명예를 상징하는 것이니만큼 가치와 의미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과거의 명장에게 뛰어난 전술이 있었듯, 대한민국명장과 포스코 명장은 뛰어난 기술로 오늘도 내일도 우리나라 산업 현장 곳곳을 묵묵히 지켜나갈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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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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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6 포스코명장] 김성남 명장, 행복을 전하는 기계음… 내 심장을 뛰게 했다</title>
				<link>https://dev-newsroom.posco.com/kr/2016-%ed%8f%ac%ec%8a%a4%ec%bd%94%eb%aa%85%ec%9e%a5-%ea%b9%80%ec%84%b1%eb%82%a8-%eb%aa%85%ec%9e%a5-%ed%96%89%eb%b3%b5%ec%9d%84-%ec%a0%84%ed%95%98%eb%8a%94-%ea%b8%b0%ea%b3%84%ec%9d%8c/</link>
				<pubDate>Fri, 22 Jul 2016 07:00:00 +0000</pubDate>
				<dc:creator><![CDATA[posconews]]></dc:creator>
						<category><![CDATA[사람과문화]]></category>
		<category><![CDATA[2016]]></category>
		<category><![CDATA[광양제철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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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60; 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을 만나다! 지난 시간에 만나본김차진 명장에 이어, 이번에는 광양제철소의 김성남 명장을 만나볼 텐데요.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부단한 노력으로 전기설비 분야명장의 반열에 오른 그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 &#160; &#160; TV]]></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article">
<div class="tt_article_useless_p_margin">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7/24443E4357905C7F31B073.jpg" alt=" 광양제철소의 김성남 명장" width="650" height="380"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p>&nbsp;</p>
<p>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을 만나다! 지난 시간에 만나본김차진 명장에 이어, 이번에는 광양제철소의 김성남 명장을 만나볼 텐데요.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부단한 노력으로 전기설비 분야명장의 반열에 오른 그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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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7/2410754157905A8420B5A3.jpg" alt="김성남 명장은...  김성남 명장은 전기수리 진단기술에 있어 제철소 최고 전문가다.  특히 전력계통 보호계전 시스템, 계전기 특성시험 분야에서는 그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전기설비 정비에 38년을 매진해 온 그는 전공장 고압 모터 권선방법을 개선해 설비 수명을 대폭  연장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고압 회전기 절연열화진단 및 판정기술을 비롯한 제안 7건,  고압 회전기 절연 열화 시스템 개발 등 3건의 특허 및 노하우가 그의 한결같은 노력을 증명한다.  김성남 명장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기술지원 요청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궃은일에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많은 직원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새로운 업무를 받았을 때 그는 막힘이 없다. 기획부터 대응방안 수립까지 자기 완결형으로  업무를 추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일상(routine) 업무가 아닌 돌발상황에서 그의 능력은 더욱 빛난다.  2013년에는 광양 2제강공장 복구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성남 명장은 자기계발과 부서 내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열심이다.  전기기능장, 소방설비기사, 전력기술 특급기술자 등 각종 국가 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물론,  후배들도 기능장 자격을 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의 열정적인 마인드는 저근속 직원들에 대한 기술 전수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다.  중간계층 부재로 인한 현장의 기술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김성남 명장의 바람이다.  후배들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조력을 아끼지 않고, 평소에도 각종 노하우 전수에 힘쓰는 인물로  입을 모아 말한다. 끊임 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width="650" height="720" style="cursor: pointer; 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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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TV 드라마 &lt;꽃피는 팔도강산&gt;, 포스코 입사 열정 불당기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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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성남 명장은 고교 졸업하던 해 바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올해로 입사 만 38년이니 이제 그의 나이도 이순(耳順)이머지않았는데요. 하지만 처음 마주한 인상은 놀라울 정도로 젊었습니다. 주름 없는 얼굴이 10년은 젊어 보였고, 몸의 작은 움직임에도 활력이 넘쳤습니다. 뿔테 안경 뒤의 또렷한 눈매에는 총기가 묻어났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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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끊임없는 호기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현장 기술인에게만 주어지는 포스코명장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김성남 명장이한결같은 성실함으로 설비진단이라는 소임을 다하게 한 원동력은 단연 ‘호기심’과 ‘열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에게 세월까지 비켜가는 젊음을 준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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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남 명장은 서울의 11평 남짓한 방에서 대가족 12명과 함께 살았다고 해요. 그리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요?어려서부터 장난꾸러기였던 그는 무엇이든 궁금해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아이였는데요. 그래서 라디오 같은 전자제품이나 기계장치를 늘 망가뜨리고 뜯어보느라 부모님께 많이 혼났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가 가진 호기심과 열정을 보면 기술인은 그에게 천직이자 운명이었다고 할 수 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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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 형제도 많았던 김성남 명장은 자연스럽게 공업고등학교로 진학했는데요. 당시 기계공고 육성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공업계가 우대받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정부에서는 국운(國運)을 걸고 기능인과 기술인을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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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릴 때 봤던 드라마 중에 &lt;꽃피는 팔도강산&gt;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주인공 고(故) 김희갑 씨의 다섯째 딸 윤소정 씨가 포스코 직원의 부인이었죠. 드라마 장면에 포항제철소 정문이 나왔는데, 그것을 보면서 막연하게 포스코 입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당시 특례보충역 같은 혜택도 있었고요. 물론 포스코인으로의 삶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전기와 기계에 대한 호기심이었지요. 포스코는 제가 가진 관심사와 적성,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날짜도 정확히 기억해요. 1978년 1월 20일, 고등학교 졸업 후 이틀 만에 입사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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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text-align: center;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7/221BB24157905A881464A2.jpg" alt="광양제철소의 김성남 명장" width="650" height="400"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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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첫 출근에 들은 화두 &#8216;끊임없이 공부하라&#8217;&#8230; 직업관을 확립하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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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례없는 단기간에 세계적인 철강사로 성장한 포스코이기에 지금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젊음을 불태운 명장의 신입사원 시절 이야기는 지금 젊은 사원들에게는 전설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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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내기 정비인 김성남에게도 전설로 느껴지는 멘토가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 직원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열정적인 최휘철 전기수리과장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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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서 배정을 받고 전기수리과장께 인사를 드리러 갔던 때가 생생해요. 과장님께서는 서랍에서 전기공학 서적을 꺼내면서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아직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자네도 앞으로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 제가 상상했던 직장인은 근무시간에 일하고, 일 끝나면 여유롭게 취미활동이나 여흥을 즐기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과장님의 한마디는 제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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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날의 첫 대면은 김성남 명장에게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갈 기술인의 자세를 심어줬는데요. 김성남 명장은 산하에 직원 100여 명을 이끌면서도 끊임없이 치열하게 공부하는 최휘철 과장의 모습에 존경심을 갖고, 그를 닮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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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직원들은 1977년 제강사고 복구과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교육을 들었습니다. 포스코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의 사고인 ‘제강사고’였죠. 비상을 선포하고 전 직원이 철야 강행군을 펼친 끝에 일본 기술진의 3~4개월 예상을 뒤엎고 34일 만에 복구하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를 극복한 과정을 들으면서 정비의 중요성과 정비인으로서 자부심을 강하게 느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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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의지를 불태우며 포스코 생활을 시작했지만, 업무는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공고에서 전기를 전공했지만 실전은 또 달랐죠. 모든 설비가 생소했고, 공구마저도 어디에 써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중앙정비 업무 특성상 제철소 공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일해야 하는데 어떻게 공장을 찾아가야 하는지 길 찾는 것도 일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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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때마침 그가 입사한 1978년은 포항 3기 설비 준공 막바지에 이르러 건설 지원업무가 한창이어서 3소결공장으로 지원을 나가 소결설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전력계통을 공부했는데요. 처음엔 공장 이름도 잘 몰랐지만, 원리를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그에게 3소결 지원 경험은 큰 자산이 됐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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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김성남 명장은 제철소 곳곳을 누비며 설비를 만지고 진단하고 정비하면서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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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7/221D414157905A8912D287.jpg" alt="광양제철소의 김성남 명장과 동료들" width="650" height="400"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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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설비 가동음은 정비인의 심장을 뛰게 한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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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남 명장의 이야기는 1980년 12월 15일로 이어졌습니다. 포항제철소 1냉연공장 연속냉간압연기(TCM; Tandem Cold Mill)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때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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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비작업 도중 갑자기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그의 팀이 있던 곳 옆에서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스탠드(stand)에 불이 붙어 활활 타고 있었죠. 그는 물론 팀원들도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며 보고 있었는데요. 그때 운전담당자가 울면서 소방호스를 끌고 들어가는 모습에 정신을 차리고 다 같이 합세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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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긴급조치를 마치고 난 뒤에는 정비인으로서 복구작업에 투입됐는데요.20일간 2교대로 복구에 매달린 끝에 1981년 1월 3일, 공장이 다시 정상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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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을음으로 시커멓던 공장, 조용하던 공장에서 설비 가동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던 그 순간&#8230; 가슴이 정말 뭉클해왔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정비 직원은 모두 같은 느낌을 받았을 거예요. 막혀있던 수문(水門)이 열려 물이 콸콸 쏟아질 때처럼 시원했죠. 정지해 있다가 ‘우우웅’ 하고 돌아가는 설비 가동음은 정비인에게 그 어떤 것보다도 달콤한 보람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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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남 명장은 정비업무에 있어서 정상 가동 중인 설비를 잘 보살피는 예방정비가 필수적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장난 설비를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설비라고 해서 언제나 예상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비는 생산만큼이나 중요하며, 고장난 설비는 끊임없이 매달려서 정상 가동하게 만드는 것이 정비인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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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불가능에 가까운 설비 장애를 해결할 때마다 포스코의 정비 및 복구 능력은 세계 최고라는 것을 느낍니다. 정비인은 설비 장애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뛰어들어 이를 해결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어야 하고, 어떤 설비장애도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설비가 정상 가동되면서 내는 기계음을 늘 들을 수 있게 예방정비를 철저히 해야 하지요. 설비 가동소리, 즉 기계음을 듣고 희열을 느끼는 것은 정비인으로서 최고의 명예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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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술인의 최고 긍지는 김성남 명장처럼 자신의 기술과 역량을 스스로 믿을 수 있을 때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자신의 머릿속 아이디어를 몸을 이용해 실천하고 기술이 가치 있게 쓰인다는 것을 증명할 때의 보람은 그의 발걸음을 기계음이 멈추지 않는 현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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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7/211C994157905A8913AD55.jpg" alt="광양제철소의 김성남 명장" width="650" height="400"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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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정비에 王道는 없다&#8230; 숲을 보고 돌파구 찾아야</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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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정비업무를 하다가 잘 모르는 것이 생기면 끝없이 파고든다고 하는데요. 설비를 더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전기기능장,소방설비기사,전력기술 특급기술자,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만 6개를 취득했다고 합니다.이러한 그의 열정은 포스코가 보증하죠. 회장 표창과 제철소장 표창을 7회나 받았고 우수제안 7건과 특허·노하우 3건을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에 붙은 타이틀 ‘포스코명장’이 되어 기술인으로서 방점을 찍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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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의 동료들은 ‘설비가 있는 곳엔 언제나 김성남 명장이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는 설비 장애가 발생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데요. 최일선에 서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비를 진단하고 조치를 내리는 그의 스피드와 결단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김성장 명장을 이렇게 단련시킨 것은 다름 아닌 ‘사고’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두의 존경을 받는 포스코명장이지만, 그에게도 초보 시절은 있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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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신입사원 때는 크게 활약하진 못했지만, 복구하는 선배님들을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죠. 설비 장애가 있는 곳은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녔어요. 전기 화재, 변압기 소손, 메인모터 고장&#8230; 설비를 다 꿰뚫은 것 같아도 다시 보면 항상 새롭더라고요. 크고 작은 사고와 고장상황을 해결하면서 성장한 것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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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남 명장은 몇 가지 기억나는 사건 사고들을 들려줬는데요. 설비 장애를 빨리 원상복구하는 데 왕도(王道)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 그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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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고나 고장이 나면 모두 복구하는 데만 급급합니다. 1초라도 복구시간을 단축해야 조업에 차질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에 너무 함몰되면 진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이럴 때일수록 좀 더 크고 넓은 시야에서 사태를 바라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사고 현장에서 우왕좌왕했지만, 계속 업무를 하다 보니 급한 불을 끄는 것보단 큰 숲을 보는 연습이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복구과정에서 안전 저해요인은 없는지 확인하고, 다른 실수로 인해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노력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문제 현장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해결방안은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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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7/241F854157905A8A106B80.jpg" alt="광양제철소의 김성남 명장과 후배들" width="650" height="400"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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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38년 현장경험으로 쌓은 &#8216;살아있는 지식&#8217;</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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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남 명장이 첫 출근 날 만난 최휘철 과장에게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얻은 것처럼 그 역시 젊은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늘 솔선수범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실제로 그의 후배들은 언제 어디서든 지식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는 김성남 명장에게서 경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인터뷰 직전 현장에서 만난 한 신입사원은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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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분명히 같은 장면을 보고 있는데, 명장님 머릿속에서는 모든 퍼즐 조각이 그림처럼 맞춰지는 것 같아요.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나오는지&#8230;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는 명장님을 보면서 저도 제 스스로 다잡습니다. 업무에 있어 항상 힘이 되고 이정표가 되는 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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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인의 멘토인 김성남 명장이 생각하는 기술인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그는 이론보다는 ‘현장경험’을 강조했습니다. 특허나 우수제안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작은 개선활동을 계속 축적할수록 설비가 안정화된다는 것이 김성남 명장의 지론입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회피하려는 마음 대신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다 보면 해결방안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인데, 이를 반복하면서 쌓은 경험이야말로 그 어떤 이론보다도 쓸모 있는 살아있는 지식이라는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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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장 일이라는 것이 기술적 이론도 중요하지만 경험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저는 지금 전기설비 진단과 점검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이러한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궁극적으로 케이블이나 설비의 수명을 판단하는 일입니다. 수치적으로 이론에 맞게 확인하는 것도 있지만, 경험으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도 매우 많습니다. 즉 진단 경험이 판단 능력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제가 가진 기술의 가장 큰 노하우는 기술 그 자체라기 보단 38년간 쌓아온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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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전수하는 것이 선배들이 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공장 한 쪽에 교육장을 별도로 만들었는데요. 후배사원들을 데리고 수시로 이곳을 찾아 실제 설비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현장 중심의 노하우 전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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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재 우리 부서 인력 구조를 보면 21년 차 직원 바로 다음이 2년 차 직원입니다. 20년만큼의 경험이 비어 있어요. 이는 비단 우리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기술 레벨업을 하지 않으면 몇 년 후 커다란 기술 공백이 생기게 되니 마음이 조급합니다. 고근속 직원 모두 노하우 전수에 힘써야 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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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사와 후배의 미래를 생각하는 포스코명장의 마음은 누구보다 크다는 사실, 느껴지시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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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7/2118C64157905A8A16F9A2.jpg" alt="광양제철소의 김성남 명장과 동료들의 일하는 모습" width="650" height="380"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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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항상 물음표 가지면 누구나 &#8216;최고 전문의&#8217; 될 수 있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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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 좌우명이자 철칙은 정해진 규칙은 반드시 지키고, 남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아마 제 주변 사람들 대다수가 저를 까다롭고 고집 센 사람으로 생각할 거에요. 인상도 그렇고 말수도 적은 편이라 더 그렇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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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남 명장은 실제로 자신은 여리고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서 멋쩍은 듯 웃었습니다. 한 후배의 말처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무뚝뚝한 인상이 강했지만,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매사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면서도 겸손을 잃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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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사에서 승진했을 때, 심지어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됐을 때도 아내에게조차 말하지 않았다는데요. 오히려 아내가 다른 직원 부인에게서 남편 소식을 전해 듣고 물어보면 “별일 아니야”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겨서 섭섭해했다고 해요. 이처럼 호들갑스럽지 않게 현상을 냉철하고 차분하게 진단하는 태도가 그를 포스코명장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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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끔 배드민턴을 치고 등산을 하던 그에게 최근 새로 생긴 취미가 있는데, 바로 무인항공기 드론(drone)입니다. 이 역시 호기심이 많아서 한 번 시도했다가 깊이 빠져들었다는데요.현재 그는 제철소 내 피뢰침 관리업무도 하고 있는데, 높은 굴뚝에 설치된 피뢰침까지 올라가기가 힘드니 드론을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미까지도 업무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걸 보면 그는 확실히 포스코명장입니다.</p>
<p>&nbsp;</p>
<p>끝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담히 전했습니다.</p>
<p>&nbsp;</p>
<p>“병원에 가면 청진기를 대 보고 혈압을 측정합니다. 그래도 아픈 원인을 모르면 엑스레이나 MRI를 찍죠. 의사는 모든 검사결과를 종합해서 병명을 알아내고 치료방법을 찾습니다. 설비도 마찬가지예요. 정비인은 ‘의사’가 되어야 합니다. 항상 설비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태를 체크해야 하죠. 이상 조짐이 보이면 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서 설비 수명을 예지하는 일련의 진단을 합니다. 제 뒤를 이을 젊은 포스코인들은 눈앞에 보이는 한 가지에 집착하지 말고 멀리서 전체를 파악하는 눈을 길렀으면 합니다. 항상 머릿속에 물음표를 떠올리면서 다양한 기술과 경험에 관심을 기울이면 누구나 설비 전문의가, 포스코명장이 될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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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남 명장은 기술교육센터로 설비관리 전문가 강의를 하러 가야 한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는데요. 선배로서 가진 지식과 경험을 퇴직하기 전 하루빨리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그의 뒷모습에서 명장다운 열정이 느껴졌습니다.</p>
<div></div>
<p class="o_remarks">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들어본<br />
김성남 포스코명장의 이야기! 어떠셨나요?<br />
다음 시간에는 2016 포스코명장 3인 중 마지막 인터뷰를 들려드릴 예정이니,<br />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p>
</div>
<p>&nbsp;</p>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2016 포스코명장] 김차진 명장, 설비는 사람의 체온을 느끼고 답한다!</title>
				<link>https://dev-newsroom.posco.com/kr/2016-%ed%8f%ac%ec%8a%a4%ec%bd%94%eb%aa%85%ec%9e%a5-%ea%b9%80%ec%b0%a8%ec%a7%84-%eb%aa%85%ec%9e%a5-%ec%84%a4%eb%b9%84%eb%8a%94-%ec%82%ac%eb%9e%8c%ec%9d%98-%ec%b2%b4%ec%98%a8%ec%9d%84-%eb%8a%90/</link>
				<pubDate>Thu, 30 Jun 2016 14:42: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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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포항제철소]]></category>
									<description><![CDATA[&#160; 지난 6월 16일 포스코에서는 2016년 포스코명장을 선발하고 임명패를 수여했습니다. 포스코 현장 기술인 최고의 영예, 포스코명장(名匠)!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현장의 창의적 개선활동과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포스코에서 없어서는 안될 분들이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article">
<div class="tt_article_useless_p_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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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372A8465774870616F583.jpg" alt="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 중 포항제철소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김차진 명장" width="650" height="433"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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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6월 16일 포스코에서는 2016년 포스코명장을 선발하고 임명패를 수여했습니다. 포스코 현장 기술인 최고의 영예, 포스코명장(名匠)!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현장의 창의적 개선활동과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포스코에서 없어서는 안될 분들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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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 Hello, 포스코에서는 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 중 포항제철소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김차진 명장의이야기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시죠!</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6743A3757747C47295A01.jpg" alt="김차진 명장은...  김차진 명장은 포항제철소 제선부 직원에게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포스코명장이 되기 전에  이미 모두의 마음 속 명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코를 넘어 서계 최고 수준의 고로정비 기술력을 갖고 있는 감차진 명장.  그는 4고로 스테이브(stave) 교체, 고로 철피 교체 등 독보적인 고로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고로 관련자들도 &quot;감 면장을 능가하는 열정을 갖고 노력하는 기술자는 드물다&quot;고 혀를 내두른다.  그럼에도 김차진 명장은 고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해결하는데  전력투구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기면 끝까지 남아 문제를 물고 늘어져 결국에는  해결하고야 만다. 업무에 열정적인 나머지 주위에서 오히려 건강을 쳉기라고 걱정할 정도다.  열정적인 탐구자세를 갖춘 그는 3세대 광폭냉각반 취외방법 개선 방안을 비롯한 제안 13건,  스테이브 쿨러(stave cooler) 고로 내부 전 둘레(360º) 이동장치 등 특허 및 노하우 8건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철의 날에는 철강기능상을 받아 대내·외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기술인이면서 훌륭한 멘토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항상 동료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습관이 모멩 배었다.  저근속 직원들에게 직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멘토링 활동을 펼치는 데도 아낌이 없다.  1976년 입사해 보리쌀이 할 둘도 섞이지 않은 쌀밥을 먹고, 생전 처음 누워보는 침대 위에서 이 순간이  꿈이 아니길 빌었던 18세 소년은 이제 포스코명장이 되어 세계 최고의 기술인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간다. " width="650" height="649" style="cursor: pointer; 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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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급식 빵으로 허기 채운 가난한 시골소년</h2>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73713505774950E10316C.jpg" alt="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 중 포항제철소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김차진 명장" width="650" height="433"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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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김차진 명장은 기름때 찌든 장갑을 벗으며 “현장에 다녀오느라 조금 늦었다”라며 미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한 사람의 얼굴에는 그의 삶을 이야기해주는 무늬가 새겨져 있다는데, 그의 얼굴도 예외는 아니었죠. 남을 이기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선량한 인상과 더불어, 자신에게 맡겨진 일은 끝까지 파고들고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꼬장꼬장하고 고집스러운 장인의 인상이었습니다.그는 이마에 송골송골맺힌 땀을 닦고는 경북 경주에서 보낸유년 시절의 이야기부터 들려줬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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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58년에 태어난 김차진 명장은 일곱 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요. 생일이 빠른 것도 아니었고 다른 아이들보다 특별히 조숙하지도 않았던 그가 왜 1년 일찍 학교에 입학한 걸까요? 바로 당시 초등학교에서 지급하는 옥수수빵 급식이라도 먹이려는 부모님의 각별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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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버지는 일제시대열아홉 살 나이에 일본에 건너가 철공소에서 기술을 배워 제법 인정받는 도금기술자로 일하셨어요. 그러다가 태평양전쟁 막바지 해방 직전에 빈손으로 귀국하셨죠. 가족들 몰래 땅을팔아서 일본에 갔다가 빈털터리로 귀국한 아버지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결국 큰아버지 땅이나 남의 집 땅을 빌려 소작농사를 지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술을 배웠던 아버지가 농사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어머니가 참 많이 고생하셨어요. 싸락눈 내리던 어느 겨울날, 어머니가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저 눈이 다 쌀이면 얼마나 좋을까’ 탄식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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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는 방학이면 날마다 지게를 지고 산에 가서 땔감을 했다는 김차진 명장!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초가삼간보다도 더 높은 나뭇짐 무더기를 쌓았다고 하는데요.어머니의 탄식 어린 푸념은 그의 뇌리에 박혀 지워지지 않고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가난과어머니의 탄식이 바탕이 되어 그는 매사 묵묵히 노력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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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두 차례 도전 끝에 황색 제복을 입다</h2>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21FDE485774952B032EC4.jpg" alt="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 중 포항제철소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김차진 명장" width="650" height="366"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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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풍족하지 못했던 유년 시절은 그의 삶을 ‘특별한 길’로 끌고 가게 만든 뚜렷한 동기가 됐는데요. 그는 낮에는 힘든 노동을 하고, 밤에는 호롱불 아래에서 숙제를 했습니다. 그 숙제는 바로 &#8216;만들기&#8217; 였는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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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늘배곯는 학생이었지만 김차진 명장은 손재주가 유달리 뛰어났습니다.그가 공작 숙제를 해가면 선생님이 “네가 만든 거맞아?” 하고 물으며 그의 작품을 교실에 진열했을 정도였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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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타고난 손재주를 가졌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별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경주공업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었습니다.그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을 무렵, 운명인 듯포스코는 2기 설비 준공을 앞두고 있었는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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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육송으로 운반되는 기자재와 제품들은경주와 포항의 비포장도로를 쉴 새 없이 지나다녔습니다. 그때, 김차진 명장은 막연히 포스코를 동경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동경심을 키워가던어느 날, 나타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그의 동네 선배였습니다. 포스코의 황색 제복과 검은 워커를 신고 나타난 선배의 모습이 그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폈습니다. 그가 포스코에 입사하고야 말겠다는 꿈을 결심한 거였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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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학년 2학기, 친구들은 다른 기업체에 실습을 나가 있는 동안 김차진 명장은 동네 산속 재실(齋室)에서 공부에 매진합니다. 그 후 두 차례의 도전 끝에 결국 포스코 입사 통지서를 손에 쥐었는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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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포스코 입사 확정 통지서를 받고 정말 하늘을 날아갈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내색은 안 하셨지만 아마 부모님께서 저보다 더 기뻐하셨을 겁니다. 어머니는 뜨거운 제철공장 일이 위험한 거 아니냐면서매사에 조심하라고 이르셨고, 아버지는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신보(しんぼう ·辛抱 ·참고 견딤)를 잘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셨죠. 두 분의 염려와 당부는 제가 40년간 흔들림 없이 고로 공장 정비에 전념할 수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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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은 포스코 기술인 최고 명예인 명장 칭호를 받은 그도 신입사원 시절은 있었는데요. 그는 1976년 3월, 신입사원 도입교육을 받으러 연수원(현 동촌생활관) 숙소에 입소했습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의 두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었는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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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먼저 숙소의 규모와 시설에 놀랐고, 식당에서 제공되는 흰쌀밥과 반찬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보리쌀이 한 톨도 섞여 있지 않은 하얀 쌀밥이기 때문이었죠. 생전 처음 누워보는 침대 위에서 그는 이것이 꿈이 아니길 빌었다고 하네요. &#8216;여기에 내 인생을 다 바칠 수 있다면…’이라고 말이죠. 18세의 소년 김차진의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렇게 포스코에 발을 디딘 그는 도입교육 후 입사 동기 2명과 함께 포항 2고로 건설현장으로 첫 발령을 받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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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8220;김차진에게는 안전화를 무제한 지급하라&#8221;</h2>
<p style="text-align: center;"><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13BDD3557747DAD077B26.jpg" alt="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 중 포항제철소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김차진 명장" width="650" height="433"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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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시 작업장(현 파트장급)께서 저희를 펌프 수리 현장에 데리고 가더니 오햄머(큰 쇠망치)로 커플링(coupling)을 쳐서 끼워보라고 하셨어요. 다른 신입사원들의 망치는 허공으로 날아가기 일쑤였는데 제가 한 번 치면 2~3mm씩 쑥쑥 들어가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직무가 정해졌지요. 나는 2고로기계정비 청정설비 정비반, 다른 두 사람은 설비 점검반으로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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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시 점검반은 말 그대로 설비를 점검하는 부서였는데요.설비 이상 개소를 정비반에 알려주면 정비반이 그 일을 수행하는 체제로 되어있었죠. 점검반 요원이 행정 위주의 일이라면 정비반은 몸으로 때우는 일을 해서 같은 직급이라도 노동 강도가 꽤 차이가 컸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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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김차진 명장은 조금의 불평도 하지 않았는데요.일이 주어지면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었습니다.사실 시골 농사일에 단련된 그에게 일의 강도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는데요. 그가 지게로 하던 일은 리어카가,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체인블록이나 크레인이 대신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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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내기처럼 하루 종일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할 필요도 없었죠. 산소절단기로 자르고, 용접해서 붙이고, 원료 호퍼(hopper) 속의 마모된 라이너(liner)를 교환하는 일들은 작업복이 좀 지저분해지는 것 외에는 크게 어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김차진 명장이업무에 얼마나 열중했었는지 느끼게 하는 에피소드 하나를 꺼냈는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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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은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전화를 새로 받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마모 정도를 정비과장이 직접 확인하고 교체 허락을 해줘야 자재담당자가 신품을 지급해주는 시스템이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제 안전화는 다른 사람들보다 마모되는 속도가 항상 빨랐어요. 어느 날 담당 작업장께서 저를 부르시더군요. ‘정비과장께서 너에게 안전화 무제한 지급 특권을 주셨으니, 안전화가 닳으면 언제든지 자재 창고에 가서 바꿔 신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어요.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전화가 해진 것인데, 그 모습을 대견하게 봐주셔서 특혜 아닌 특혜를받았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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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약 그때 김차진 명장이 다른 동기들보다 고된 보직에 대해 불평했다면 그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그가 꾀를 피우면서 대충 시간을 때웠다면 또 어땠을까요? 그는 어려움을 어렵게, 고된 것을 고되게 생각하기보단 ‘긍정’과 ‘정직한 최선’을 택했습니다. 이 마음가짐이 그를 명장의 길로 이끈 것이 분명해 보이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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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설비개선은 반복의 염증 깨는 터닝포인트</h2>
<p style="text-align: center;"><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533663A57747E3B087E3E.jpg" alt="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 중 포항제철소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김차진 명장" width="650" height="366"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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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두의 본보기가되는 삶에는 고비가 늘 따르는 법이죠. 김차진 명장에게도 반복되는 일상 속에 조금씩 심적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는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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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느 해 추석엔 작업장이 저희 시골집에 가정방문을 다녀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자란 놈인지 보고 오라’는 정비과장의 지시가 있었다더군요. 정비반장으로 진급을 시키려고 하는데, 인사 규정상 나이가 어려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그 때였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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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입사 이래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늘 똑같은 정비 업무에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인데요.‘도대체 왜 이런 작업을 계속 반복해야 하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돌아 다녔습니다. 일에 대한 염증은 일을 지시하는 상사를 향한 반감까지 불러왔고,회의감이 그의 일상에 깊숙하게 자리 잡으려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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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342F13A5774890D2CCDB0.jpg" alt="현장에서 일하는 모습" width="650" height="433"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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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김차진 명장이 찾아낸 매너리즘의 돌파구는 남달랐습니다. 그는 오히려 설비 개선 의지를 다지고 본격적으로 개선활동에 몰입하기 시작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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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 위치에서 결정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부대설비인 주선기(鑄銑機) 개선부터 시작했어요. 주선기는 몰드(mould)에 쇳물을부어서 형선을 만들어 주물용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로, 형선이 이동하다가 낙하하지 않도록 안전 격자 장치가 환봉(丸棒)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이 장치가 열 변형으로 엿가락처럼 휘어지면서 기능을 잃으면 그 부분을 교체하는데, 사흘이 멀다하고 교체작업을 해야 했어요. 형상적으로 동일단면적에서 둥근바(round bar)보다 사각바가 강도가 20배 높다는 점에 착안해서 환봉을 사각바로 개조하고, 키트화해서 교체하기 쉽게개선했어요. 그리고 3개월여의 효과 검증을 하면서 제안을 등록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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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는데요.1987년 당시 엄격한 실사와 발표대회를 거쳐 그의 주선기 개선활동은 당시 부대설비에서는 드물게 4등급 우수제안에 채택됐습니다. 김차진명장에게 이 개선활동은 회사생활의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설비개선 공로 덕분에 그 해 어머니와 장모, 부인과 함께 백암 온천으로 유공자 특별 휴양까지 다녀와 자랑스러운 아들, 사위, 또 남편이 됐다고 회고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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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문제의 해결방법은 설비 안에 있다</h2>
<p style="text-align: center;"><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73DA73757747E55094FEF.jpg" alt="2016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 3인 중 포항제철소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김차진 명장" width="650" height="366"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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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설비 개선활동과정에서 보람을 느낀 김차진 명장은 그 즈음부터 자신만의 성과를 구성원 전체의 긍지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조직적인 개선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 산출물은 지금도 1고로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공기 모바일보스(mobile boss)인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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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시 반장이던 김차진 명장은 설비 담당자와 일주일에 두세 번씩 발생하는 야간 돌발 사고를 시급하게 개선해야겠다고 공감하고 수행 역할을 분담해 개선활동에 주력했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12년이지나도 건재한 현재의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죠.</p>
<p>&nbsp;</p>
<p>돌발 사고 발생 횟수는 월 20회 이상에서 1건 이하로 획기적으로 줄었고, 업무 스트레스 경감 등 작업 효과가 검증돼 우수제안 3등급에 등록되고, 특허 A등급을 출원했습니다. 덕분에 조직 구성원 전체가 부부 동반으로 백암수련관에서 즐거운 조직 활성화시간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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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탄력이 붙은 제안활동과 특허 연계는 그 후로도 이어져 2002~2006년 사이 우수제안 3등급 이상 5건 등록, 특허 5건 연계라는 쾌거를 가져왔는데요. 그렇게 명장으로서의 커리어가 시나브로 다져졌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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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그의 개선활동엔 시련과 실패도 있었습니다. 3고로 노체 냉각기능을 회복시키려면 보조냉각반을 대량 설치해야 했는데요. 24시간 계획 수량 목표치는 60개. 그러나 실적은 4개에 그쳤습니다. 고로 철피를 관통한 코어비트(core bit)가 내부 스테이브(stave)의 동판에서 전진을 멈춰버려 작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이른 것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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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떠올리기도 싫은 처참한 실패였다고 하는데요. 고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접근한 경솔함에 김차진 명장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물론 이 실패를 디딤돌 삼아 당시 고로정비과장을 선두로 전 과원이 신(新)장비 개발을 목표로 휴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더한 끝에 △노체 광폭 냉각반 최단시간 347개 설치 △세계 최초 고로 철피 전 둘레(360℃) 교체 기록을 갱신하기에 이르렀습니다.</p>
<p>&nbsp;</p>
<p>“개선활동을 하면서 느끼는최고의 보람은 설비 안정이지만, 부수적인 효과는 다양한 형태로 다가와요. 설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하드웨어를 충분히 이해하려고 세밀하게 그림을그리다 보면, 그 속에서 문제의 원인이 나오고 개선방안이 떠오르죠. 개선 효과가 구체적으로 느껴질 때 그 희열은 이루 표현할 수 없어요. 특허 출원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설렘은 사실 금전적인 보상보다도 더 짜릿하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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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끊임없는 下心&#8230; 설비가 그에게 답하다</h2>
<p style="text-align: center;"><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 ;height: auto; max-width: 100%;"><img class="alignnon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6/26471B3757747E55045058.jpg" alt="현장에서 동료와 얘기하는 모습" width="650" height="366"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span></p>
<p>&nbsp;</p>
<p>인터뷰를 마칠 즈음 ‘명장 김차진’이 아닌 ‘인간 김차진’이 궁금하여인생의 좌우명을 물었는데요. 그는 ‘하심(下心)’이라는 단어를 들려줬습니다. 이는 마음을 낮추는 자세를 말하는데요. 남을 이기려고도, 넘어서려고도 하지 않은 겸손의 절정과도 같은 마음입니다. 그의 가슴속에는 늘 수련(睡蓮) 한 송이가 있는데요.</p>
<p>&nbsp;</p>
<p>“저는 솔직히 머리도 나쁘고, 융통성도 없어요. 잘 할 줄 아는 것도 무척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회사로부터 받는 대가에 비해 내가 회사를 위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임무가 주어지면 잠자는 시간, 노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그 일에 몰두해 순발력과 창의력을 만회하려고 노력하지요.”</p>
<p>&nbsp;</p>
<p>그는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것이 포스코명장이라는 과분한 영광을 가져온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그리고 포스코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은 분에 넘치게 다 가졌다고도 덧붙여 말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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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1990년 당시 회사에서 분양하는 가장 넓은 빌라인 포항 영일대 옆 행복아파트에 입주했고,같은 해 또래 친구들 중 가장 먼저 부의 상징인 1500 CC급 승용차를 타 시골 동네에 가서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평생 소원인 자갈논 서마지기도 사 드렸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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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행복아파트에 입주하던 날 그의 어머니는 거실의 벽을 쓰다듬으며 “이게 우리 아들 집이가?” 하시면서 여기서 평생 살라고 하셨다네요. 그래서 어머니의 말씀처럼 26년째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 김차진 명장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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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에 빠진 나머지 가족을 잘 챙기지 못해 아쉬운 소리를 듣곤 하지만 이제는 포스코명장은 물론 아버지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 명장이 되겠다면서 소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차진 명장은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들려줬는데요. 함께 들어볼까요?</p>
<p>&nbsp;</p>
<p>“설비는 무생물이지만 애정을 주고, 애착을 가지고보살피면 그에 걸맞은 화답을 합니다. 사람의 체취와 체온도 느낄 줄 알아요. 사람이 어루만져 주거나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위치한 기계는 고장 나지않거든요. 고로에서도 그런 현상을 자주 봐요. 통행로가 없는 방향의 설비가 트러블이 많아서, 그쪽으로 계단을 설치했더니 고장이 줄었어요. 믿기 힘들겠지만 정말입니다. 정비인으로서 이것 하나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설비는, 기계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p>
<p>그는 마지막까지도 하심의 자세를 잃지 않았는데요.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던 김차진 명장은 이 말을 꼭 붙여달라고 했습니다.</p>
<p>&#8220;포스코명장이라는 자리는 제 스스로 오른 것이 아니라 주변 동료들이, 또 고로공장 설비들이 만들어 준 것입니다. 저는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지요. 명장이 되기 전 제 모습이 퇴색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 응원하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8221;</p>
<p>&nbsp;</p>
<p class="o_remarks">급식빵으로 허기를 채우던 가난한 소년이 포스코명장이 되기까지,<br />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온 김차진 명장!<br />
어려운 현실에서도 도전의식을 잃지 않았던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봅니다.<br />
Hello, 포스코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명장 소개로 돌아올게요</p>
</div>
<p>&nbsp;</p>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철강 기술인 최고의 영예, &#8216;포스코명장(名匠)&#8217;을 아시나요?</title>
				<link>https://dev-newsroom.posco.com/kr/%ec%b2%a0%ea%b0%95-%ea%b8%b0%ec%88%a0%ec%9d%b8-%ec%b5%9c%ea%b3%a0%ec%9d%98-%ec%98%81%ec%98%88-%ed%8f%ac%ec%8a%a4%ec%bd%94%eb%aa%85%ec%9e%a5%e5%90%8d%e5%8c%a0%ec%9d%84-%ec%95%84%ec%8b%9c%eb%82%98/</link>
				<pubDate>Tue, 26 Apr 2016 14:06:00 +0000</pubDate>
				<dc:creator><![CDATA[posconews]]></dc:creator>
						<category><![CDATA[사람과문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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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기술인]]></category>
		<category><![CDATA[명장]]></category>
		<category><![CDATA[복지]]></category>
		<category><![CDATA[본원 경쟁력]]></category>
		<category><![CDATA[육성]]></category>
		<category><![CDATA[제도]]></category>
		<category><![CDATA[철강]]></category>
		<category><![CDATA[포스코]]></category>
		<category><![CDATA[포스코명장]]></category>
									<description><![CDATA[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는 세계 수준의 기술을 가진 현장 직원들의 경쟁력을 더욱강화하기 위한포스코명장 선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명장은 철강 업계에서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또 선도적으로 현장을 지휘하며 발로 뛰는 주인공들인데요. 지금부터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article">
	<span id="fontsize"></p>
<div class="tt_article_useless_p_margin">
<p style="TEXT-ALIGN: justify">
<p style="TEXT-ALIGN: justify">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center">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TEXT-ALIGN: center;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4/231F2C4E571DD36F05D44D.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380" filename="조영기명장2.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는 세계 수준의 기술을 가진 현장 직원들의 경쟁력을 더욱강화하기 위한포스코명장 선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명장은 철강 업계에서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또 선도적으로 현장을 지휘하며 발로 뛰는 주인공들인데요. 지금부터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포스코명장 제도와 지난해 선발된영광의 주인공 4인방의 이야기를 만나보시겠습니다. <img src="https://s.w.org/images/core/emoji/11/72x72/1f642.png" alt="🙂" class="wp-smiley" style="height: 1em; max-height: 1em;" />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h2 class="o_title">포스코명장(名匠) 제도란?</h2>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4/2537204E571DD36D0D8BC5.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380" filename="권영국명장2.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p style="TEXT-ALIGN: justify">
			<b></b>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
			지난 4월 20일, 현장 기술인의 최고봉 &#8216;포스코명장(名匠)&#8217; 선발을 위한후보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올해로 두번째 실시되는포스코명장 제도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로 회사에 기여하는 직원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생겨난 제도인데요. 지난해 총 4명을 포스코명장으로 첫 선발한 이후 긍정적인 사내 여론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포스코명장에 도전하려면 일정 테크니션레벨(TL; Technician Level)등급 이상 보유, 기능장 이상 자격 보유 등 기본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요. 그 중 일부를 충족하지 않더라도 탁월한 업무성과와 역량을 갖춘 직원은 담당 임원의 추천을 통해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그렇게 선정된후보자들의 보유 기술력, 회사에 대한기여도, 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포스코명장을 선발하게 되죠.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style="TEXT-ALIGN: justify">
			평가 과정은 생각보다 더 녹록치 않은데요. 보유 기술 심사 및 동료 평가 등 예비심사, 사내외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본심사등을 거쳐야 한답니다.</p>
<p>까다롭게 선발된 포스코명장들인 만큼, 우리사주, 해외여행 상품권 등 포상과 함께 특별승진 등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합니다. 또한전문 기술개발, 사내 기술인 후배 양성, 노하우 전수 등 명장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답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현장 기술인력들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현실적인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포스코명장제도. 포스코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본원 경쟁력 강화에 한몫할 예정이랍니다. <img src="https://s.w.org/images/core/emoji/11/72x72/1f642.png" alt="🙂" class="wp-smiley" style="height: 1em; max-height: 1em;" />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h2 class="o_title">기술력이 곧 경쟁력! 포스코의 기술인 육성 제도</h2>
<p style="TEXT-ALIGN: justify">
			<b></b>
		</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4/2736554E571DD36E1D66B7.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380" filename="손병락명장2.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style="TEXT-ALIGN: justify">
			<b></b>
		</p>
<div style="TEXT-ALIGN: justify">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이러한 포스코명장 제도 말고도, 포스코는기술인육성을 위한 여러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기술력이야말로 포스코를 이끌어갈본원 경쟁력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우선 현재 본인의 직무역량 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1~5단계로 구성된 테크니션 레벨(TL;Technician Level) 체계를 구축, 매년 11월 레벨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개인별 수준에 맞는 e러닝, 직무 외 교육(Off JT)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위 레벨 인증 시에는 승진가점 등 인사상 연계와 직무역량 향상 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또한 직무전문성 제고를 위해 해당 직무 수행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필수자격증을 부서별로 새롭게 선정해, 이를 취득한직원에게는축하금을 지원하는데요. 기능장 등 고난이도 자격증에 대해서는 축하지원금을 더욱 상향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div>
<p style="TEXT-ALIGN: justify">
			아울러,선후배 간 노하우 전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부서별 핵심기술을후배 사원에 전수할 수 있는 도제식 체계도 함께마련해 현장에 축적된 포스코 고유의 기술이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p>
<div style="TEXT-ALIGN: justify">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h2 class="o_title">2015년 포스코명장 4인, 그들이 명장이 된 이유</h2>
<p>
				
			</p>
<h3>전동기 기술 분야 1인자, 손병락 명장</h3>
<p>
				<span style="COLOR: rgb(65,116,217)"><b></b></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b><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4/216C8F4E571DD36E3B29E6.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380" filename="손병락명장.jpg" filemime="image/jpeg"/></span></b>
			</p>
<p>
				<b><br /></b>
			</p>
<p>
				손병락 명장은 1977년 4월 포스코에 입사해 철강 기술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전기수리과에 배치되자마자 제강 화재사고 복구 요원으로 투입된 그는 불타버린 케이블, 전기배전반과 씨름하며 전기장이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는데요.
			</p>
</p>
<p>
				전기수리과에서 제철소 전 공장에서 가동 중인 대형 전동기와 전기설비를 접한 그는 유도 전동기 사양을 표준화하고 공통화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고압·특고압 전동기 코일 부분 수리기술과 고전압 전동기 절연특성 개선 기술을 개발하며 전동기 기술 분야 1인자로 올라섰습니다.
			</p>
</p>
<p>
				이와 함께제철소 대형설비 장애 복구와 기술지원, 수리작업 고유기술 확보 및 설비개선에 전념하며 교류 회전기기 종합지식(945쪽)과 전동기 교육자료(95건)를 비롯해 1500여 건의 전기기술 관련자료를 작성, 전파했습니다. 또한 5등급 이상 우수제안 9건, 특허 4건 등 손 명장이 개발한 장치와 기술은 이미 현장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죠.
			</p>
</p>
<p>
				자기계발 역시 게을리 하지 않아 입사 후 전기공학사를 취득하고 전기기능장, 전기기사 외 6종의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죠.이러한 공로로 포스코패밀리 대상(2004), 철강기능상(2010), 회장 표창(3회), 사장 표창(4회), 제철소장 표창(13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p>
<p>
				
			</p>
</p></div>
<h3 style="TEXT-ALIGN: justify">
			100여 권의 &#8216;제강실록&#8217;을 편찬한 조길동 명장<br />
		</h3>
<div style="TEXT-ALIGN: justify">
			<font color="#4174d9"><b><br /></b></font>
		</div>
<p>		<font color="#4174d9"><b></b></font><font color="#4174d9"><b></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4/243C0F4E571DD36E0E45DD.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380" filename="조길동명장.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b></font></p>
<div style="TEXT-ALIGN: justify">
			<font color="#4174d9"><b><b><br /></b></b></fon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1962년생인 조길동 명장은 포항제철공고에 1979년 첫 신입생으로 입학했습니다.고등학교 졸업한 해인 1982년 4월 포스코에 입사, 포항 2제강공장에 배치되면서 포스코 고유 제강기술을 창조해내겠다는 꿈을꾸게 되었는데요.</p>
<p>1986년 11월 광양 1제강공장으로 전입한 후부터 제강조업에 필요한 설비구조, 조업 프로세스, 제어 방법 등 모든 것을 차곡차곡 배우며 기록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권당 1,000쪽에 이르는 100여 권의 ‘제강실록’을 남기는 등 제강 취련기술을 표준화해 전 직원이 상향 평준화된 제강 조업기술을 습득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또한 그의 5등급 이상 우수제안 8건, 특허·노하우 24건 등이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죠.</p>
<p>1998년부터 4년간 ‘제강실록’을 토대로 조업자 실수를 100% 줄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참여, 생산성 및 절대품질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p>
<p>이 외에도 제강기술의 설비구조에서부터 자동화 시스템 개발, 조업 트러블 슈팅(문제해결), 신기술개발, 능력 있는 인재 양성 기법 창조에까지 능력을 펼쳤고, 이러한 공로로 그는 철강기능상(2006) 등 지금까지 15회에 달하는 표창을 수상했습니다.<b><br /></b>
		</div>
<h3 style="TEXT-ALIGN: justify">
			제철 기술상 2회 수상자, 권영국 명장<br />
		</h3>
<div style="TEXT-ALIGN: justify">
			<font color="#4174d9"><b><br /></b></fon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font color="#4174d9"><b></b></font><font color="#4174d9"><b></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4/265C444E571DD36D26A928.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380" filename="권영국명장.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b></fon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1982년 4월 포스코에 입사한 권영국 명장은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본질과 원인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엔지니어, 연구원들과 끊임없이 토론하며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나갔는데요.</p>
<p>덕분에 열연 연연속 압연 및 통판 설비관리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자동공정제어 장치 개선을 통한 롤 교체시간 단축, 고질적 오작(miss roll) 방지기술 개발 등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p>
<p>열연 연연속 압연과 마무리 압연의 트러블 슈팅과 통판성을 향상시킨 공적으로 포스코 최고 기술상인 ‘제철 기술상’을 2회 공동 수상하기도 했습니다.</p>
<p>권영국 명장은 33년 재직 기간 동안 특허 실적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뒀는데요. STS400계 연연속 접합부 비틀림 개선 등 특허 등록 7건, 5등급 이상 우수제안 48건, 고탄소강 연연속 기술개발 등 궁즉통 8건, 기술 노하우 10건 등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포스코명장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p></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div>
<p style="TEXT-ALIGN: justify">
			<b></b>
		</p>
<h3>세계 최초 카메라 풍구 감시 기술 개발자, 조영기 명장</h3>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4/2727164E571DD36F1F173A.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380" filename="조영기명장3.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
			조영기 명장은 1985년 7월 포스코에 입사했는데요. 1987년 1월 광양 제선부 전입을 시작으로 1·2·3·4·5 고로를 거치며 고로 운전과 감시, 그리고 현장의 설비 점검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원료가 고로에 공급되어 쇳물을 생산하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p>
<p>30년간 포스코의 고로와 함께한 조 명장은 초대형 고로의 고생산성, 고효율 및 수명연장 관련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세계 최초로 카메라를 이용한 풍구 감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고로 고출선·고효율 조업 기술 개발로 58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고, 2014년엔 4고로 코크스비 단위 신기록을 달성하며 회장 표창, 제철소장 표창(4회) 등을 수상했죠.</p>
<p>자기계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제선기능장, 기계정비산업기사, 산업안전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 등을 취득했는데요.명장에 오른 지금도 그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으로 원천기술 확보와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답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center; clear: none; float: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1px;width: 1px; height: 1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6/04/2757C933571EFB8C1E3F34.jpg" style="cursor: pointer;max-width:100%;height:auto" onclick="open_img('http://cfile3.uf.tistory.com/original/2757C933571EFB8C1E3F34')" width="1" height="1" filename="포스코_블로그_메인롤링썸네일_FIX_160622.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class="o_remarks">
이상으로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포스코명장에 대해 알아보셨는데요. <br />
세계적인 실력을 가지고도 끊임없이 노력하는<br />
그들이 있기에, 포스코의 미래는 밝습니다.
		</p>
</p></div>
<p>	</span>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대한민국 명장 인터뷰] #2. 삶의 기로마다 성찰의 물음표를 던지다, 김공영 명장</title>
				<link>https://dev-newsroom.posco.com/kr/%eb%8c%80%ed%95%9c%eb%af%bc%ea%b5%ad-%eb%aa%85%ec%9e%a5-%ec%9d%b8%ed%84%b0%eb%b7%b0-2-%ec%82%b6%ec%9d%98-%ea%b8%b0%eb%a1%9c%eb%a7%88%eb%8b%a4-%ec%84%b1%ec%b0%b0%ec%9d%98-%eb%ac%bc%ec%9d%8c/</link>
				<pubDate>Wed, 30 Sep 2015 17:27:00 +0000</pubDate>
				<dc:creator><![CDATA[posconews]]></dc:creator>
						<category><![CDATA[사람과문화]]></category>
		<category><![CDATA[국가직무능력표준]]></category>
		<category><![CDATA[김공영]]></category>
		<category><![CDATA[대한민국 명장]]></category>
		<category><![CDATA[명장]]></category>
		<category><![CDATA[스테인리스]]></category>
		<category><![CDATA[제강]]></category>
		<category><![CDATA[철강]]></category>
		<category><![CDATA[철강장인]]></category>
		<category><![CDATA[포스코]]></category>
									<description><![CDATA[&#8216;대한민국 명장&#8217;. 산업현장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상이자, 기술인들 중 &#8216;최정점&#8217;에게 주어지는 칭호인데요. 바로 이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자랑스러운 포스코인을 차례로 만나보는 &#8216;대한민국 명장]]></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article">
	<span id="fontsize"></p>
<div class="tt_article_useless_p_margin">
<p style="text-align:center;">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5/09/25303F44560B9F3417916C.jpg" style="cursor: pointer;max-width:100%;height:auto" onclick="open_img('http://cfile10.uf.tistory.com/original/25303F44560B9F3417916C')" width="650" height="310" filename="타이틀.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p>
			&#8216;대한민국 명장&#8217;. 산업현장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상이자, 기술인들 중 &#8216;최정점&#8217;에게 주어지는 칭호인데요. 바로 이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자랑스러운 포스코인을 차례로 만나보는 &#8216;대한민국 명장 인터뷰&#8217; 시리즈,그 두 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p>
</p>
<p>
			이번에는 포철공고 재학 시절부터 &#8216;철강 장인&#8217;을 꿈꾸며 외길을 걸어온 김공영 명장을 만나볼 텐데요. 그가 명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영감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img src="https://s.w.org/images/core/emoji/11/72x72/1f642.png" alt="🙂" class="wp-smiley" style="height: 1em; max-height: 1em;" />
		</p>
</p>
<h2 class="o_title">명장과의 첫 만남, 그의 손을 잡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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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ORDER-BOTTOM: #79a5e4 1px dashed; BORDER-LEFT: #79a5e4 1px dashed; 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dbe8fb;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ORDER-TOP: #79a5e4 1px dashed; BORDER-RIGHT: #79a5e4 1px dashed; PADDING-TOP: 10px" class=txc-textbox>
<p style="text-align:center;">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170px;WIDTH: 170px; HEIGHT: 219px; MARGIN-RIGHT: 1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5/09/2772CC3E560BA30E16D225.jpg" style="cursor: pointer;max-width:100%;height:auto" onclick="open_img('http://cfile7.uf.tistory.com/original/2772CC3E560BA30E16D225')" width="170" height="219" filename="1.jpg" filemime="image/jpeg"></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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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span style="COLOR: #4174d9">김공영 (포항 스테인리스제강부 4제강공장)</span></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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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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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포스코에 입사. 포철공고 재학 시절 ‘우향우 정신’에 크게 감명받아 철강 장인의 꿈을 품었습니다. 스테인리스강 생산이 시작된 89년 스테인리스 AOD 창설 멤버로 참여하여 현재는 전로를 이용한 스테인리스강 취련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내에서는 학습동아리인 마이스터를 결성하고 사외에서는 직무전문가로 위촉되어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제·개정하는데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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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비즈니스 만남은 악수로 시작됩니다. 김공영 명장과의 만남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그가 덥석 건넨 손을 잡는 그 순간, 의례적인 악수는 이례적인 장악이 돼버렸습니다. 투박한 듯 섬세하면서 뭉툭한 듯 예리한 명장의 손은 그 깊이를 쉽게 가늠할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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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렇듯 불과 3초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제 머릿속을 메워버린 물음표는 인터뷰 내내 그가 걸어온 여정을 더듬어 가는 지팡이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줄곧 자연스러운 이끌림을 선사했던 그의 삶 또한 스스로와 세상에 대한 물음표로 점철돼 있었습니다. 근무복은 황색에서 청색으로 바뀌었을지언정 김 명장은 스테인리스 제강 외길을 묵묵히 걸으면서 마주한 모든 것에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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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o_title">임전무퇴의 우향우 정신, 명장의 꿈을 품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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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5/09/2432CD42560BA583051ECD.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410" filename="2_메인썸네일_650x430.jpg" filemime="image/jpeg"/></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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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가 겨눈 첫 번째 과녁은 ‘우향우 정신’이었습니다. 포철공고 재학 시절, 독후감 주제로 던져진 우향우 정신은 안 그래도 혈기왕성하던 고등학교 남학생의 가슴에 기름을 끼얹었다는데요. 국익을 위해 죽을 각오로 무장하고 나선 창립요원들에게서 어릴 적부터 동경해오던 화랑의 기상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게 불이 당겨진 열정의종착점은 아직 불분명했는데요. 그러다 연봉학 기성(技聖)의 초빙 강연에서 목표를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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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당시 연봉학 기성에게선 제 짧은 표현력으로는 결코 담아낼 수 없는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요샛말로는 아우라(aura)랄까요? 아무튼 형언하기 힘든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어요. 시성이나 악성은 들어봤지만 기성이라니 불현듯 가슴이 뛰더군요. 그때 이 길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온갖 역경을 딛고 100톤 전로 국산화를 달성한 기성의 선명한 발자국을 좇아서 저도 한번 철강 장인(匠人)이 돼보기로 맘을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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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1987년 4월, 포항제철소2제강전로에서 철강명인의 꿈이 막 피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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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5/09/2144A63D560BA0E8159681.jpg" style="cursor: pointer;max-width:100%;height:auto" onclick="open_img('http://cfile2.uf.tistory.com/original/2144A63D560BA0E8159681')" width="650" height="260" filename="이미지 2.png" filemime="image/png"/></span>
		</p>
</p>
<p>
			&#8220;제강일이 호랑이 등일 거라는 건 미리 예상했었습니다. 근데 정작 문제는 사람이었어요. 활달한 성격과 학창시절부터 어느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지내던 사교성으로 사람 사귀는 일은 자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급, 내규 등 여러 준거 기준 안에서 사람을 대하는 건 사뭇 다른 문제였어요. 입사하고 초반 몇 년 동안은 조직에 용해되지 못하고 제 자신에게로만 침잠됐던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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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렇다고 허송세월만 보낸 건 아니었습니다. 틈틈이 일본어 공부를 했고, IT자격증도 취득했지만 가슴 한구석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었어요. 사람을 움직이는 동인(動因)이 여럿 있겠지만 그 이면 가장 깊숙이 자리한 건 인정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피상적으로 드러나는 그림이 어찌 됐건 그 기저에 밑바탕은 그대로였습니다. 내로라하는 쇠장이. 뚜렷한 목표를 두고도 우왕좌왕하던 저를 묵묵히 참아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에요.&#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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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흔들리던 김 명장을 잡아준 것은 본가에서 맞닥뜨린 사자성어였습니다. ‘우수천석(雨垂穿石)’. 한학자이던 아버지 친구분께서 아버지에게 선물한 글씨였는데요. 힘 있는 필치가 희미해진 지난 기억을 끄집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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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8220;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찮은 빗방울이라도 오랜 세월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단단한 돌도 뚫을 수 있다는 건데, 결국 어떤 일이건 꾸준히 매진하면 일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불쑥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제게 훌륭한 나침반이 돼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집으로 가져와 거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었습니다. 지금도 매일 출퇴근할 때마다 살피고는 방향을 체크해요. 거, 액셀 밟기 전에 앞 한번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웃음)&#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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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COLOR: #4174d9"><strong>90년대 초 전 세계 스테인리스시장 얼어붙어</strong></span><br />
			<span style="COLOR: #4174d9"><strong>합금철 실수율을 높여 위기 극복해</strong></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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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20;90년대 초, 우리나라는 연간 25만 톤에 달하는 스테인리스 핫코일을 수입하고 있었어요. 회사는 1986년 스테인리스사업부를 발족하고 1990년 7월 제강서 냉연에 이르는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체제를 구축, 수급 불균형 타파에 나섰습니다. 물론 같은 해 12월 광양 3기 종합준공으로 조강연산 1,750만 톤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갓 걸음마를 뗀 단계였죠. 하지만 스테인리스는 뛰어난 내식성, 미려한 외관과 더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장차 회사의 미래를 짊어질 기린아(麒麟兒)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만큼 손도 많이 필요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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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인리스강 정련에는 니켈, 크롬 등 고가의 합금철이 다량 투입됩니다. 녹이 슬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녀석들 덕이에요. 근데 그 대가도 확실합니다. 제조원가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자그마치 80% 정도니까요. 갑자기 90년대 초 니켈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 세계 스테인리스강 시장이 얼어붙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 당시 제게 주어진 취련 작업은 용강의 특성을 감안해 이 값비싼 성분들을 조정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첨가된 합금철의 실수율을 높이는 게 저의 지상목표였죠. 제 손끝에서 당시 제 월급 정도가 왔다 갔다 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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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기필코 원가절감을 이뤄내겠다는 일념으로 매달렸습니다.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던 명예회장님 말씀대로 한번 미쳐보니 슬슬 길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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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스테인리스강 취련사 김공영은 쓰러진 과녁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오랜만에 손에 쥔 화살은 그 어느 때보다 촉이 바짝 서있었습니다. 팽팽한 활시위에서 당겨진 화살은 쏘는 족족 과녁을 꿰뚫었는데요. 김 명장의 이름이 매번 실수율 수위에 오르면서 ‘취련은 김공영’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목표에 도달한 건 아니었죠. 길을 냈으니 이젠 닦을 차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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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COLOR: #4174d9"><strong>크롬산화물 효과적 환원기술 개발, 스테인리스 자동 취련 모델 BAM 제작 </strong></span><br />
			<span style="COLOR: #4174d9"><strong>조업자 사이의 지식공유를 통한 역량 결집 꿈꿔</strong></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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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8220;제가 좀 개방적인 편입니다. 특히 회사일에 있어서는 더 그래요. 초일류 조직이 되려면 구성원들이 검증과 체계화 노력을 통해서 자신이 체득한 노하우를 자산화해야 합니다. 조금 세련되게 표현해보자면 ‘오픈 앤드 콜래보레이션(open and collaboration, 개방과 협력)’이랄까요. 특히 변수가 많은 정련 작업은 조업자 사이의 지식공유를 통한 역량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저도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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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5/09/25311F3F560BA16A120BD7.jpg" style="cursor: pointer;max-width:100%;height:auto" onclick="open_img('http://cfile1.uf.tistory.com/original/25311F3F560BA16A120BD7')" width="650" height="173" filename="이미지 4.png" filemime="image/png"/></span>
		</p>
</p>
<p>
			<span style="COLOR: #4174d9"><strong>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은 팀워크</strong></span><br />
			<span style="COLOR: #4174d9"><strong>앞으로 제2, 제3의 명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strong></span>
		</p>
<p>
			<br />&#8220;지금 저희 파트가 서른 명 가량 됩니다. 근데 어느 분이 마치 한 명 같이 보인다고 그러더군요. 파트장을 맡으면서 공언한 게 하나 있습니다. 출근할 때 행복하고, 퇴근할 때 보람을 느끼는 파트를 만들겠노라고. 고맙게도 너 나 할 것 없이 쥐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더군요. 그 손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았으니 하나로 보일 수밖에요.&#8221;
		</p>
</p>
<p style="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
			<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50px;;height:auto;max-width:100%"><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5/09/26264842560BA58411C443.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 width="650" height="410" filename="2_메인썸네일_650x430222.jpg" filemime="image/jpeg"/></span>
		</p>
</p>
<p>
			김 명장은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으로 팀워크를 강조했습니다. 핸드폰을 꺼낸 김 명장은 어제 회식 후에 촬영한 거라며 사진 한 장을 보여주었는데요. 여태껏 보아왔던 여느 단체 사진과는 달리 좀처럼 서열을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친소관계는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죠. 틀림없이 그들은 모두 파트너 관계였습니다.
		</p>
</p>
<p>
			&#8220;포스코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많은 덕을 봤습니다. 이젠 제가 입은 그 후광에 보답할 차례에요. 묵묵히 후배들이 가는 길을 비춰줄 요량입니다. 누가 묻더군요. 이젠 목표를 다 이룬 거 아니냐고… 맞습니다. 30여 년 전, 당돌하던 고등학생 시절에 수립했던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뤘어요. 하지만 대한민국 명장 김공영으로서의 목표는 최근에 막 세웠습니다. 저희 파트에서 제2, 제3의 명장을 배출하는 것. 이제 그걸 향해 뛰어볼 참입니다.&#8221;
		</p>
</p>
<p>
			마침표는 어느새 또 한 번 물음표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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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id=tx_entry_90489_ class=txc-image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15/09/265DD1345603AE6E0F1052.jpg" width=650 height=50>
		</p>
<p class="o_remarks">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선보이는 &#8216;대한민국 명장 인터뷰&#8217; 시리즈! 명장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는데요. Hello, 포스코 블로그는 더 진하고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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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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